강원 강릉시에서 4년 만에 선보인 포스코건설의 ‘강릉 더샵’이 분양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청약결과를 나타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강릉 더샵에 대한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09가구 모집에 852건이 접수, 평균 1.0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주택별로는 84㎡C 타입이 165가구에 334건이 몰려 2.02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84㎡B 타입은 1.07 대 1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강릉에서 처음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청약을 실시, 청약자들이 낯설어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홍동군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저렴한 분양가에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강릉 더샵은 입암동에 지상 13층짜리 13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74㎡형 90가구와 84㎡형 730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530만~580만원대다. 오는 24일 당첨자 발표를 한 뒤 29~31일 계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포남동 1005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4년 8월 예정이다. (033)655-5677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