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이슈진단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어제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나온 과거의 성적표보다 알코아의 미래 전망치 하향 조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중국의 성장둔화로 인해 알루미늄 수요가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대목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악재에 대해 더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을 볼 때 아직 뉴욕증시의 실적 눈높이는 충분히 낮아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울한 소식은 세계 최대 항공화물 운송업체인 페덱스에서도 나왔다. 페덱스는 미국과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감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감원을 통해 이익을 더 늘리겠다는 페덱스의 발표에 해당 주가는 올랐지만 주식시장 전반에는 악재가 됐다. 페덱스의 경제전망 자체도 부정적이었지만 그런 전망에 맞춰서 감원을 하겠다는 초대형 기업의 경영 방식이 경제 전반을 더욱 짓누를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에너지 회사인 세브론도 실적 경고를 내놓았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이기도 한 세브론은 다음 달 초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3분기 순이익이 2분기에 비해 상당히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미리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같이 들어있었다. 주식시장은 베이지북 발표 직후에 낙폭을 줄이는 듯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바뀌었다. 베이지북은 미국 연준의 12개 관할지역의 경제동향을 수집해 종합 평가하는 보고서다. 미국경제가 미약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번 베이지북에서는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고 그 전에는 미약 내지는 온건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었는데 갈수록 평가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 호재도 있었다. 주식시장이 광범위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베이지북에서 나온 것이다. 12개 모든 관할지역에서 주택매매가 활발해졌는데 일부의 경우 상당히 강해졌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무제한 QE3가 타깃으로 정한 분야인데 움직이지 시작한 주택시장에 연준이 채찍을 가한 만큼 이 부분의 회복속도가 빨라지기를 기대해야 한다. 연준은 오는 23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FOMC에서 이번 베이지북 보고서를 토대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스페인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이 있었다. 두 정상은 기자회견에서 은행동맹 구축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다시금 촉구했다. 유럽 모든 은행을 포괄하는 통합 은행감독기구를 당장 내년 1월부터 출범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독일이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우선 대형은행만을 대상으로 하되 출범 시기도 내년 말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IMF는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가상으로 남을 것이 아니라 현실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독일도 스페인도 모두 구제금융은 신청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제금융을 총괄 운영하는 ESM의 사무총장 역시 오늘 독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ECB의 선언만으로도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구제금융은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리스에 대해서도 채무 탕감을 해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유럽은 일단 현 상황에서 그리스와 스페인 이슈를 대충 봉합하고 넘어가자는 입장인데 소극적으로 돌아선 유럽의 태도에 대해 시장의 불만이 어느 정도까지 표출될지를 앞으로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이 밀라 쿠니스? ㆍ게으른 일본女 사이 기저귀가 인기? ㆍ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 영상 등장 ㆍ윤승아 “어? 치마 속 다리 보이는데… 괜찮나?” ㆍ몸꽝→ 몸짱 100일 만에 변신! “비결은 이상한 가루?”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