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면세점과 화장품 업계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로 꼽히는 국경절 기간 약 12만 5천명의 중국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 이른바 `한류 쇼핑`에 나서면서 국산 브랜드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은 12만5천명. 일별로도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손 큰`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면세점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72.2%나 늘었습니다. 특히 국산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네즈와 설화수, 미샤 등의 매출이 전년대비 1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에서 인기인 한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브랜드를 찾는 고객이 많고, 중국 현지 매장 확대로 인지도가 높아진 게 매출 급증의 배경입니다. 롯데면세점도 국경절 기간 소공점 매출이 40% 이상 늘었는데, 특히 중국인 매출이 150% 넘게 증가했습니다. 김원식 / 롯데면세점 마케팅팀 "중국 국경절에 대비해서 잠실점과 코엑스점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국산 화장품 브랜드를 전면 배치했고, 앞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통역, 전용 안내데스크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설화수, 라네즈 등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270%, 이니스프리는 90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의 올해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도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업계획에는 올해 매출을 3천600억원으로 잡았지만 상반기에도 목표치를 넘어서면서 연간 실적을 상향 조정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이 밀라 쿠니스? ㆍ게으른 일본女 사이 기저귀가 인기? ㆍ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 영상 등장 ㆍ윤승아 “어? 치마 속 다리 보이는데… 괜찮나?” ㆍ몸꽝→ 몸짱 100일 만에 변신! “비결은 이상한 가루?”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