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경로의 달인 10월을 맞아 오는 10일 잠실3동 서울놀이마당에서 제14회 송파노인문화제를 연다. ‘꿈꾸는 청춘! 우리는 노(老)! 노(No)’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송파노인문화제는 새로운 노년의 라이프 스타일을 마음껏 뽐내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구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1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제엔 ‘어르신 소리지르기 대회’,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 ‘제기 오래차기’, ‘스티커 빨리 떼기’ 등으로 구성된 무한체력왕 선발전이 펼쳐진다.

특히 ‘어르신 소리지르기 대회’는 2010년 처음 선보인 후 지역 주민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어르신들이 30초 안에 자유로운 주제에 대해 큰 소리를 지르는 이벤트다.

이춘복 송파구 노인청소년과장은 “송파노인문화제를 통해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문화를 경험하도록 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배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