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이슬람권의 거센 반발을 산 이슬람 모독 영화의 제작자가 28일 구속돼 출소 1년 만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이날 열린 심문에서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나쿨라 바슬리 나쿨라(55)가 보호관찰 규정을 8차례 위반했다며 재수감 명령을 내렸다. 그가 제작한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살인자, 동성연애자, 아동 성도착증 환자, 얼간이로 묘사하고 있다. 약 14분 분량의 영화 예고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이슬람 국가에서 영화에 항의하며 격렬한 반미 시위가 퍼져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