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 지지도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국 9개 유력 지방 신문사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안 후보가 45.3%, 문재인 후보가 36.6%를 얻었다. 무응답은 18.0%이었다. 안 후보의 지지도가 문 후보보다 9%포인트가량 높은 셈이다.

야권 단일후보 결정방식 선호도에서는 '국민 경선+여론조사' 가 28.6%로 가장 높았고 '일반 국민 경선' 20.1%, '합의 담판' 19%, '여론조사' 17.3% 순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야권 후보 간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안 후보와 문 후보 모두 박 후보를 앞질렀다.

안 후보는 50.1%의 지지율로 42.6%를 얻은 박 후보를 7.5% 포인트 앞섰다. 문 후보는 47.0%의 지지율로 45.5%의 박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질렀다.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 38.5%, 안 후보 32.2%, 문 후보 23.0%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 포인트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