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리조트업체가 명절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분양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명리조트는 강원 고성군 설악산 인근 델피노골프앤리조트 노블리안동을 객실 확정 형태로 분양한다. 이 상품은 1년 52주를 5구간으로 나누고 1구간(여름휴가)은 3~4일을 선택하고, 나머지 구간은 1주씩 4주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12분의 1 지분제이고, 면적은 132㎡(40평형) 이상이다.

분양가는 최소 6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대명리조트는 양평 단양 등 전국 9개 콘도에서 민속놀이 체험,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다.

한화리조트는 연간 30일 대신 20일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 라이트(투룸형) 콘도 회원권’을 출시했다. 회원권 가격은 1200만원대이고 이용 기간은 10년과 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다음달 말까지 회원권을 사는 수요자에게 워터피아 및 부대시설 무료 이용권을 준다. 콘도 이용요금도 50% 할인한다. 한화리조트는 강원 속초시 장사동 쏘라노(사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크 만들기’와 ‘한가위 가훈 써주기’ 이벤트를 29, 30일 진행한다.

금호리조트는 전국 30여곳의 골프장을 주중 회원 대우로 이용할 수 있고 주말 콘도에서 요트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는 회원권 ‘금호리조트 프리미엄V’를 내놨다. 이 회원권은 제주, 충무(경남), 화순(전남), 설악(강원) 등의 직영 콘도와 제휴 콘도를 연간 30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개인형(패밀리형) 2200만원, 부부형(스위트형) 3600만원 등이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10% 할인과 아산 스파비스, 화순·제주아쿠아나 30~40% 할인 혜택을 주고 입회 기념 직영리조트 무료이용권(5장)을 나눠준다.

최상희 토토회원권거래소 사장은 “리조트업체들이 다채로운 이벤트로 한가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온 가족이 긴 연휴나 명절을 리조트에서 보내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회원권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