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청 주변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와 창업보육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 건축공동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녹번동 185 일대 12만5300㎡에 대한 ‘구청 생활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골프장 부지였던 이 구역은 서오릉로(30m)와 은평로(25m)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가깝다. 계획안에 따르면 나대지 상태인 이곳에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청소년수련시설, 대학생 기숙사 등이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는 공원 등을 고려해 건축물 최고 높이를 30m로 제한했고 공공 보행로도 확보토록 했다. 위원회는 또 용답동 121 일대에 건립할 예정인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적인 단지를 설계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