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보금자리지구에서 ‘브랜드 오피스텔’ 분양 열전이 벌어진다.

포스코건설이 6일 오피스텔 브랜드 ‘더샵라르고’를 선보이고 첫 사업으로 강남 보금자리지구에 ‘강남 더샵라르고’를 10월 분양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강남2차 푸르지오시티와 함께 강남 보금자리지구 오피스텔의 브랜드 경쟁에 참여하게 된 셈이다.

포스코건설 ‘강남 더샵라르고’는 지하 4층~지상 10층, 총 458실, 전용면적 18.79~36.39㎡ 규모로 구성된다. 강남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가운데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가장 가깝다. 풀 빌트인(Full built-in)을 적용해 타 오피스텔과는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강남 보금자리지구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오피스텔 ‘강남2차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5층~지상 10층, 총 543실, 전용면적 기준 18~49㎡ 규모로 구성된다. ‘강남2차 푸르지오시티’는 6월 분양한 강남 푸르지오 시티의 바로 맞은 편에 조성된다.

한라건설이 시공하고 부동산 개발업체인 신영이 시행하는 강남보금자리지구 7-15블록도 지하 6층~지상 10층, 2개 동, 총 691실 규모로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10월 7-3·4블록에서 46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 보금자리지구 오피스텔은 브랜드와 우수한 입지,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월, 강남 보금자리지구에서는 ‘강남 푸르지오시티’와 ‘강남 유탑유블레스’의 오피스텔 분양 1라운드에서도 이 같은 열기가 입증됐다. 강남 푸르지오시티는 최고 529대 1, 평균 23.6대 1의 청약 경쟁률에 이어 조기 100% 계약에 성공했다.

분양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참가하면서 하반기 강남 보금자리지구 오피스텔 분양 2라운드에 그 열기가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강남 보금자리지구 오피스텔은 저렴한 분양가, 우수한 입지, 쾌적한 자연환경, 풍부한 임차 수요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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