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세계 19위로 지난해보다 5단계 뛰어올랐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44개국 중 19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2007년 11위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하락했다.

올해 국가경쟁력 향상은 보건ㆍ초등교육과 상품시장 효율성 부문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대 평가분야별로 기본요인은 18위, 효율성 증진은 20위, 기업 혁신ㆍ성숙도 17위로 모두 1~2단계씩 올랐다.

중간부문별로 보건ㆍ초등교육은 15위에서 11위로, 상품시장 효율성이 37위에서 29위로 개선됐다.

취약분야였던 금융시장 성숙도 역시 80위에서 71위로 상승했다.

반면 거시경제 환경과 기억혁신 부문은 각각 6위에서 10위, 14위에서 16위로 떨어졌다.

노사간 협력(129위)과 고용ㆍ해고관행(109위), 정리해고 비용(117위) 등은 여전히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정치인에 대한 공공 신뢰와 정책결정의 투명성, 정부지출의 낭비정도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가경쟁력은 스위스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싱가포르가 지난해와 같은 2위, 핀란드가 한 단계 오른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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