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신촌자이엘라에 이어 연희동에 소형주택 ‘연희자이엘라’를 내놓는다. 국내 최대 대학가의 젊은 세대층을 주 타깃으로 20㎡ 이하 총 186가구를 공급한다.

연희자이엘라는 GS건설의 소형주택 브랜드 자이엘라(Xi-ella)의 성공적인 첫 작품인 ‘신촌자이엘라’에 이은 지상 13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13~20㎡ 기준으로 1억4100만~2억24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오피스텔과 소형주택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익성이 낮아 대형 건설사들이 외면했다. 그러나 최근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이 소비자들에게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각광받으면서 대형사들도 공급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자이엘라가 들어설 곳은 명문대학교, 오피스단지, 홍대 문화의 거리, 이대 쇼핑거리가 인접한 곳이다. 대학생과 직장인 등 젊은 세대 수요층이 집중된 최적의 입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곳은 연세대, 홍익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서울 최대 대학 밀집지역으로 상암 DMC, 여의도 업무지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가깝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경의선 신촌역 등이 가까워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연희로, 성산로, 내부순환로 등과 연계되는 편리한 교통 네트워크도 갖췄다. 지역적 특색과 젊은이들의 취향을 고려해 현대적 감각을 살린 리드미컬한 컬러의 모던한 외관 디자인으로 계획됐다. 이 밖에 입주민을 위해 최상층에 피트니스센터를 마련, 휴식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 시스템도 완비할 계획이다.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구별로 천장형 고효율 전열 교환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열효율 1등급 보일러를 설치해 난방비 절감도 기대된다. 또 천장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공간의 효율성도 높였다. 세금 혜택도 눈에 띈다. 전용면적 20㎡ 이하 주택의 경우 보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 규제를 피할 수 있다. 무주택자는 청약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신혼부부나 1~2인 가족의 경우 향후 아파트 청약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 취득세와 재산세 면제는 물론 종합부동산세 합산에서 배제되고 5년 이상 보유할 경우 양도세도 6~35%로 낮아지는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 대치동 자이 갤러리에 모델하우스가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4년 2월로 예정돼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5년 후 매도할 때에도 양도소득세 혜택에 따라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며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파워까지 갖춰 임대사업용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1577-4349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