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③구성]국가대표급 커뮤니티 시설
단지 내 초등학교…2개층에 남여 구분 독서실
대단지 걸맞는 대규모 커뮤니티센터 계획…실내수영장·골프연승장 등 갖춰

현대건설은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의 선수촌 아파트인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6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광주 서구 화정동 621번지 일대의 화정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15만6312㎡의 부지에 지상 15~33층, 35개동으로 총 3726가구다. 일반분양은 조합원을 제외한 1044가구다. 10일 특별공급을 거쳐 11일 1·2순위 청약와 12일 3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8일로 예정됐다.

3단지로 구성됐다. 1단지는 763가구, 2단지와 3단지는 778가구, 2185가구 등이다. 1단지는 지대가 높다보니 조망이 좋은 편이며, 2단지는 화정역 지하철역이 가깝다. 3단지는 주월초등학교를 품고 있으며 가장 큰 단지인데다 월드컵경기장이 인근인 게 장점이다.

선수촌 아파트 중 처음으로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데다 현대건설이 진행하는 단일 최대 단지다. 이에 따라 기반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단지구성에 있어서 현대건설의 특장점이 많이 반영됐다.

각국 선수단이 사용할 최고급 대형 커뮤니티시설이 단지 내부에 조성된다. 수영장, 스포츠센터 등도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되도록 국가대표급 규모와 설비를 갖출 전망이다. 이러한 시설은 광주에서도 보기 드물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3단지 1층에는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사우나가 약 578평 이르는 규모로 들어서 외부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도 고급 스포츠활동을 할 수 있다. 2층에는 피트니스클럽과 G.X룸으로 조성됐다. 1단지에는 연회장과 주민회의실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웠다. 2단지 지상 1~2층에는 259㎡에 이르는 독서실을 남녀로 구분해 조성한다. 자녀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은 물론 넓은 독서공간으로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공통으로 보육시설과 경로당이 들어선다.

조경과 녹지공간이 잘 조성돼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지상부 전체를 공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장애인주차공간을 제외한 모든 주차공간을 지하화해 보행자의 위험도 낮추고, 축구장 8배 크기의 조경 공간과 30% 이상의 생태면적율을 확보한 녹색단지다.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피는 3km의 웰빙다이어트 산책로와 다양한 운동 및 휴게시설을 갖춘 15개의 복합휴게운동공간으로 단지 안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해 교육과 놀이를 접목시킨 한글놀이터와 안전한 통학을 위한 써니 스쿨 스테이션도 설치한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를 2015년 4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현대건설은 2015년 7월로 예정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으로 활용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입주하게 된다. 모델하우스는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62-5번지로 대로변 사거리 세정아울렛과 전자랜드 옆에 위치해 있다. 1899-0996

광주=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