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월드컵 최종 예선 일본전을 앞두고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방한한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은 25명의 선수단과 지코 감독, 코칭 스태프 등을 비롯 총 42명 규모다. 이들은 천안 축구센터에서 국내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8박9일 일정으로 훈련한 뒤 오는 9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선수단 체류기간 중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후원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 7월 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와 지역 재건사업 논의를 위해 이라크 총리를 예방한 것이 인연이 돼 한국이 훈련지로 추천됐다”며 “이에 후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5월 이라크 비스마야 지역에 10만가구 규모의 국민주택을 짓는 신도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