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초 도시첨단 산업단지인 ‘평촌 스마트 스퀘어’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대한전선과 삼성증권 등이 참여한 ALD제1차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는 다음달 ‘평촌 스마트 스퀘어’ 분양공고를 내고 입주기업을 유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양시 관양동 옛 대한전선 안양공장에 들어서는 이 산업단지는 총 면적 25만5333㎡(옛 7만7238평)로 44%가량인 11만1067㎡를 첨단 연구·개발(R&D)센터 등 산업시설용지로 개발한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1200만~1700만)보다 저렴한 3.3㎡당 800만원 미만으로 결정 됐다. 안양시는 입주기업에 취등록세 면제와 재산세(5년) 50% 감면 등의 세제혜택과 함께 최대 30억원의 시설자금 특별지원도 제공한다. 산업시설용지 외에도 주거용지(6만3164㎡)도 들인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며 내년 초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이 90%로 구성된 아파트 14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촌 스마트 스퀘어는 서울 지하철4호선 평촌역 입구에 위치한 데다 인천공항과 KTX고속철도역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인천 수원과도 바로 연결된다. 안양시청과 한림대성심병원, 평촌 학원가 등 생활기반시설도 풍부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노광우 ALD제1차PFV 대표는 “80여개 중견IT 업체들이 입주를 희망하는 등 호응이 뜨겁다”며 “저렴한 분양가와 다양한 세제지원도 마련돼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