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2,200을 향해 움직일 것으로 이트레이드증권이 7일 전망했다.

윤지호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저성장 시대에 돌입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하반기 잉여 자본 유동성이 상반기보다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윤 본부장은 미국의 재정절벽 심화, 중국 경기둔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험 확산 등 코스피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비관론을 부정하면서 G2(주요 2개국)가 성장 모멘텀을 되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 2013년도 회계연도의 임시지출 법안이 합의됐기 때문에 내년 3월까지는 재정절벽 위험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10월 정권교체기와 맞물려 투자 정책으로 선회할 것이며 유럽에서는 9월 유로안정화기구(ESM)가 출범, 유로존 위험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