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85mm,두께 7mm... 추산가격 '80만원'
-총 무게 410g중 금(金) 함량 6g... 92.5% 은(銀)과 동(銅) 성분


런던올림픽 금메달의 실제 가치가 공개돼 화제다.

25일 AFP통신은 2012 런던올림픽의 금메달 가격이 706달러(약 80만 원)라며 이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높은 가치라고 보도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은 지름 85mm, 두께 7mm 크기로 총 무게는 410g이다. 역대 하계올림픽 금메달 가운데 가장 무겁다.

대부분의 성분은 은(銀)과 동(銅). 6g(약 1.34%)의 금 성분이 도금 형태로 포함됐고 나머지 92.5%는 은과 구리가 차지한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총 중량(200g)은 차이가 있었지만 금 성분은 6g으로 동일했다.

왜 6g일까.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금메달 제작 가이드라인을 통해 총 중량 가운데 금 함량 최소 기준을 6g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은 함량의 금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가격은 706달러(약 80만 원)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수년 새 급등한 '금 값'의 가치를 반영한 결과다.

한편,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2012 런던올림픽'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이레 동안의 금빛 레이스에 돌입한다.

유정우 한경닷컴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