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푸어 탈출전략]"하반기도 침체 전망…경매로 뚫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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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부동산 시장은 서울 및 수도권은 침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부산 대전 등 지방은 활황을 보일 겁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경매는 더이상 틈새 시장이 아닙니다. 누구나 참여하는 시장인 만큼 알고 참여해야 합니다." (이승호 부동산인사이드 대표)
한국경제신문이 한국경제TV와 함께 2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사옥 18층 다산홀에서 주최한 ‘하우스푸어 탈출전략 설명회’에 일반인과 한경 베스트공인중개사 등 400여명이 몰려들었다. 김 소장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서 침체기가 지속되는 배경과 투자전략을 소개했고 이 대표는 경매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방법을 강연했다.
김 소장은 주택순환이론(허니콤 사이클)으로 부동산 시장을 설명했다. 공급과잉에 다른 수요위축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이 침체되지만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은 뒤에는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는 순환을 그린다는 얘기다.
부산 대전 울산 대구 등의 지방 분양시장이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김 소장은 설명했다. 반면 서울 및 수도권은 전단계로 현재 공급과 수요가 비슷한 시기이다 보니 가격은 낮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수급에 따른 가격의 움직임을 설명하자면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머지않아 살아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는 국제 경제의 흐름이 국내 부동산 시장까지 영향을 주다보니 침체기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전략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자기주택을 매입하거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와 대전 대구 부산 경남 등에서는 신규분양을 비롯해 아파트 중소형도 투자할만하다고 추천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경매 시장에 대해 △아파트는 낙찰가가 시세대비 낮지 않고 △경매컨설팅업체가 많아지면서 입찰가가 높아졌으며 △낮은 가격으로 낙찰받지 않으면 투자에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수요자라면 지금의 수도권 아파트 시세는 저렴해 매수를 고려할 때이며 △대형 경매물건은 부동산 경기의 영향으로 낙찰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유리한 점을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하는 경매로는 더이상 고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며 "틈새시장에 기회가 있고 꺼려하는 물건에서 보석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경매는 더이상 틈새 시장이 아닙니다. 누구나 참여하는 시장인 만큼 알고 참여해야 합니다." (이승호 부동산인사이드 대표)
한국경제신문이 한국경제TV와 함께 2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사옥 18층 다산홀에서 주최한 ‘하우스푸어 탈출전략 설명회’에 일반인과 한경 베스트공인중개사 등 400여명이 몰려들었다. 김 소장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서 침체기가 지속되는 배경과 투자전략을 소개했고 이 대표는 경매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방법을 강연했다.
김 소장은 주택순환이론(허니콤 사이클)으로 부동산 시장을 설명했다. 공급과잉에 다른 수요위축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이 침체되지만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은 뒤에는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는 순환을 그린다는 얘기다.
부산 대전 울산 대구 등의 지방 분양시장이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김 소장은 설명했다. 반면 서울 및 수도권은 전단계로 현재 공급과 수요가 비슷한 시기이다 보니 가격은 낮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수급에 따른 가격의 움직임을 설명하자면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머지않아 살아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는 국제 경제의 흐름이 국내 부동산 시장까지 영향을 주다보니 침체기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전략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자기주택을 매입하거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와 대전 대구 부산 경남 등에서는 신규분양을 비롯해 아파트 중소형도 투자할만하다고 추천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경매 시장에 대해 △아파트는 낙찰가가 시세대비 낮지 않고 △경매컨설팅업체가 많아지면서 입찰가가 높아졌으며 △낮은 가격으로 낙찰받지 않으면 투자에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수요자라면 지금의 수도권 아파트 시세는 저렴해 매수를 고려할 때이며 △대형 경매물건은 부동산 경기의 영향으로 낙찰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유리한 점을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하는 경매로는 더이상 고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며 "틈새시장에 기회가 있고 꺼려하는 물건에서 보석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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