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이현의 오이 원전 3호기에 이어 4호기도 재가동에 들어갔다.

간사이전력 산하 오이원자력발전소는 4호기의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오이원전 4호기는 이날 오전 6시에 핵분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임계'에 도달했으며 21일부터 본격적으로 발전을 시작한다. 25일부터 풀 가동에 들어간다.

오이원전 4호기가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가동 중인 원전은 일본 내 원전 50기 가운데 2기로 늘었다. 앞서 오이원전 3호기는 이달 5일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오이원전 3호기와 4호기의 가동에 따라 올 여름 절전 목표를 완화할 방침이다. 시코쿠전력의 경우 7%의 절전 목표를 5%로 하향 조정했다. 주부전력과 호쿠리쿠전력은 3∼4%로 설정했던 절전 목표를 폐지하기로 했다.

간사이전력의 경우 이미 오이원전 3호기의 가동에 맞춰 절전 목표를 15%에서 10%로 조정했다. 4호기의 가동으로 5∼6%선까지 절전 목표를 내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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