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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 사망자 62명' 공포 휩싸인 이란…트럼프 직접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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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시위 사망자 하루 만에 20명 늘어
    테헤란검찰청 "당국과 충돌하면 사형 처하겠다"
    사진=REUTERS
    사진=REUTERS
    이란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며 벌어진 시위가 확산하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달 28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 시민과 군경을 합쳐 모두 6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사망자 20명이 늘었다.

    노르웨이 단체 이란인권(IHR)도 이날까지 51명이 숨졌으며, 추가 사망자가 수십명 있다는 보고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지도부는 강경 진압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란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 지지세력이 맞불 시위에 나선 모습도 포착됐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국영방송 연설에서 시위대를 '폭도', '공공기물 파괴자' 등으로 지칭하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테헤란검찰청은 당국과 충돌하거나 사보타주를 자행하는 이들을 사형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레바논을 방문 중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일"이라며 "그들이 직접적으로 이란 시위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사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과거처럼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가 밝힌 개입에 미군 파병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적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곳을 아주 강력하게 타격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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