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세종시에서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이 시범 운영된다.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오는 9월 중순 국무총리실의 세종시 이전 시점을 전후로 BRT 차량을 세종시 노선에 투입해 시험 운행하기로 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바이모탈트랩, 전기버스, 수소버스, CNG하이브리드버스 등 7가지에 이르는 BRT 후보 차량을 평가한 뒤 다음달 초까지 시범운행 차량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BRT 차량 시범운행 도로는 대전 유성구 반석동∼세종시 첫마을∼세종시 중심행정타운∼KTX 오송역 (총연장 30.7㎞)이다.

BRT 시범운행 구간 중 유성구 반석동~세종시 첫마을은 지난 3월31일 개통됐다.

세종시 첫마을~KTX 오송역은 다음달 말 개통될 예정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내년 3월까지 BRT 차량을 시범운행한 뒤 4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의 한 관계자는 "BRT 차량은 독립된 전용노선을 달리기 때문에 정시운행은 물론 안전성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BRT는 세종시의 광역수송을 담당하는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