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지구 '性평등 시범도시' 도시계획 조례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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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국내 최초로 ‘성(性)평등 시범도시’로 조성된다. 1만가구 이상의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연구·개발(R&D) 산업단지로 구성된 마곡지구는 사업계획 및 설계 단계부터 여성건축가 등이 참여해 여성의 욕구와 의견을 적극 반영하게 된다.
서울시는 올초 출범시킨 ‘성평등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9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을 거쳐 오는 9월 구체적인 마곡지구 성평등 실행방안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마곡지구뿐 아니라 다른 도시공간과 시설에도 성평등에 대한 개념을 반영하기 위해 독일의 연방도시계획법과 연방건축법 등을 참고, 이달 말부터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립하는 도시기본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이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해 토지를 이용하거나 건축물을 짓도록 개정 조례안에 명확히 규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의 장기적인 청사진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서도 여성 전문가들의 참여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마을과 학교 각각 한 곳씩을 ‘도시 전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도입’ 적용 대상지로 선정, 더 밝은 조명을 설치하고 담장을 낮춰 CCTV를 설치하는 등 주민 스스로 자연적인 감시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서울시는 올초 출범시킨 ‘성평등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9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을 거쳐 오는 9월 구체적인 마곡지구 성평등 실행방안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마곡지구뿐 아니라 다른 도시공간과 시설에도 성평등에 대한 개념을 반영하기 위해 독일의 연방도시계획법과 연방건축법 등을 참고, 이달 말부터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립하는 도시기본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이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해 토지를 이용하거나 건축물을 짓도록 개정 조례안에 명확히 규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의 장기적인 청사진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서도 여성 전문가들의 참여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마을과 학교 각각 한 곳씩을 ‘도시 전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도입’ 적용 대상지로 선정, 더 밝은 조명을 설치하고 담장을 낮춰 CCTV를 설치하는 등 주민 스스로 자연적인 감시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