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택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경주거문화대상’이 건설·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는 종합대상을 포함해 모두 13개 분야에서 46개 업체가 응모했다.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수도권 주택 경기 침체 여파로 응모작은 조금 줄었지만 작품 수준은 월등히 높아졌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다.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조경, 커뮤니티 시설, 평면, 입면디자인, 동 배치, 에너지 절감시설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결과다. 심사에선 △건축적 조형미 △친환경성 △편의성 △첨단기술 적용여부 △공간의 실용성 등이 얼마나 잘 어우러졌느냐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심사에서 작품성 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두 배수 작품을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결정했다. 심사 결과 종합대상을 포함해 모두 13개 부문에서 21개 업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