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주가는 부진한 소비 경기로 실적 모멘텀이 기대보다 약한 가운데 올해 코스피를 14%포인트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한 529억원이 될 것이라고내다봤다.
그는 "4~5월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부진했는데 총매출은 신규점인 의정부점 효과로 증가했으나 기존점은 역신장했고 매출총이익률(GP마진)도 할인판매 증가와 온라인몰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행사 상품 매출 비중이 전년 16%에서 최근 19%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가 높아지는 추이"라며 "가격에 초점을 맞춘 판매 추이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점진적 소비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5.9% 증가하며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