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된다.

국토해양부는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및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회 녹색건축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공공·민간·학계에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모두를 위한 녹색건축, 함께 누려요!’라는 주제 아래 개막 세션과 공공정책 세션, 비즈니스 세션으로 구성된다. 개막 세션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에너지관리공단 등 3개 기관에 녹색건축센터 지정서를 주고 영국의 녹색성장 전략과 녹색건축 주요 정책,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국토·도시 등에 대한 특별강연이 이뤄진다.

공공정책 세션에서는 최근에 제정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른 녹색건축물 보급 확대 시행 방안과 녹색건축도시 조성을 위한 실천 전략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잇따른다.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공공·민간부문의 녹색건축 기술과 보급 사례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행사장 로비와 복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저에너지 설계·저비용 시공·토착화 실용기술·녹색건축 체험사례에 대한 20여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녹색건축지원센터 전시부스에서는 그린 리모델링 대상 건축물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