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다음 주 전기요금 인상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국전력은 내부적으로 한 자릿수 전기요금 인상안과 더불어 5개년 중장기 재무관리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전력이 당초 21일 개최할 예정이던 이사회를 다음 주 후반으로 연기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는 28일 또는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 인상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사회에서는 최근 지경부 산하 전기위원회가 반려한 13.1%의 요금 인상안을 다시 논의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21일 열릴 예정이던 정기이사회는 다음 주로 미뤄졌으며, 이사회에서 복수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안과 관련해 한전측은 두 자릿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는 물가 부담을 고려해 4~7% 수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가 인상안을 한 차례 반려했기에 이사회가 두 자릿수 인상안을 고수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5개년 중장기 재무관리 방안도 의결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하기에 한전측의 부담도 남아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5개년 재무관리 방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경영 적자에 허덕이면서 최근 부채비율이 상승한 한국전력 입장에서 향후 5개년 재무관리안에는 전기요금 인상을 반영하게 됩니다. 기획재정부를 통해 가을철 정기국회에 제출될5개년 재무관리방안이 높은 인상을 반영해 제출될 경우 이에 따른 역풍도 감내해야 합니다. 결국 한전이 정부가 수용할 만한 수준으로 인상안을 낮추지 않는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경영진에 돌아갈 수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英 한 여성, 5살 딸 11개월 아들 질식사 시켜…충격 ㆍ숲속에서 애정행각 정치인… 동물 감시카메라에 포착 ㆍ[TV] 세계속 화제-中 첫 여성 우주인 탑승한 `선저우 9호` ㆍ애프터스쿨 나나 뒤태 공개, 군살 없는 매혹적인 라인 `눈이 즐거워~` ㆍ`나는 베이글녀다` 전효성, 日 열도를 홀리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