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떨어지면서 16주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송파(-0.53%), 강동(-0.36%), 강남(-0.30%) 등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이 특히 많이 떨어졌다. 신도시(-0.01%)와 수도권(-0.01%) 아파트값도 맥을 추지 못했다.

전세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울(-0.01%)과 신도시(-0.01%)가 소폭 하락했고 수도권은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다만 서울 역삼동 삼성동 마포 종로 등에선 전셋값이 미미하게 올랐다. 전세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싼 전세물건이 사라지면서 약한 오름세가 나타났다. 반면 관악구(-0.06%), 양천구(-0.06%) 노원구(-0.05%)에선 전셋값이 하락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