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범죄예방은 아파트 설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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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2013년 분양예정인 인천 용현동 SK뷰 아파트가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셉테드학회가 주관하는 셉테드(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은 아파트 단지내 범죄 위험요인과 환경 등을 150개 항목을 통해 꼼꼼히 분석, 일정 요건 이상 범죄예방 설계가 이뤄졌다고 판단되는 건축물에 ‘범죄 안전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SK건설은 서울 관훈동 사옥에서 신희영 SK건설 상품개발본부장, 강부성 한국셉테드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셉테드학회로부터 셉테드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SK건설은 셉테드를 적용한 신규상품개발 및 지속적인 확산·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한국셉테드학회와 체결했다.
인증을 받은 인천용현 SK뷰 아파트는 3971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내년 상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셉테드 인증을 받은 만큼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SK건설만의 특화된 보안 설계를 선보이게 된다.
인천용현 SK뷰 아파트단지의 주출입구 세 곳에는 경비실과 인접한 실내 안전공간으로 불리는 웰컴라운지(Welcome Lounge)가 설치된다. 웰컴라운지는 자녀들이 안전하게 학원버스를 기다리거나 귀가하는 가족이나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안등과 CCTV를 적절하게 설치하고, 놀이터마다 두 개 이상 CCTV를 설치해 가정에서도 수시로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저층부에 대한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모든 가스배관을 옥내로 설치하는 한편 아파트 화단 나무를 아파트 벽면에서 1.5m 이상 떨어뜨려 심음으로써 배관이나 나무를 타고 올라오는 범죄를 예방했다. 또 1~3층 외벽에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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