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네 마녀의 날 등 이벤트 대기…"변동성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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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14일 네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및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 17일 그리스 총선 등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당분간 방향성이 불투명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8포인트(0.25%) 오른 1859.3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15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지수 반등을 지탱했다. 다만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출렁이는 증시 흐름은 지속됐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쿼드러플위칭데이를 맞는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뚜렷한 지수 방향성 보다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나타내는 모습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험 관리를 병행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 및 가격 매력이 있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압축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승리할 경우 단기 충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총선 이후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서 관련 대책이 나올 수 있다"며 "그리스 총선 관련 충격이 없으면 코스피지수는 1900선까지 상승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 매도 강도가 약해졌다는 점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외국인의 일 평균 순매도 규모는 지난달 1806억원에서 이달 182억원으로 눈에 띄게 약화됐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언제쯤 본격적으로 선회를 하느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외국인과 기관이 공통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종목의 경우 업종 내 매력도가 크고 수급 안정성이 돋보이는 등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8포인트(0.25%) 오른 1859.3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15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지수 반등을 지탱했다. 다만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출렁이는 증시 흐름은 지속됐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쿼드러플위칭데이를 맞는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뚜렷한 지수 방향성 보다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나타내는 모습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험 관리를 병행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 및 가격 매력이 있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압축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승리할 경우 단기 충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총선 이후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서 관련 대책이 나올 수 있다"며 "그리스 총선 관련 충격이 없으면 코스피지수는 1900선까지 상승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 매도 강도가 약해졌다는 점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외국인의 일 평균 순매도 규모는 지난달 1806억원에서 이달 182억원으로 눈에 띄게 약화됐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언제쯤 본격적으로 선회를 하느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외국인과 기관이 공통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종목의 경우 업종 내 매력도가 크고 수급 안정성이 돋보이는 등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