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증축공사..2013년 중순 완공 예정

2008년 12월 문을 연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이 대규모 증축공사를 통해 국내 최대규모 아울렛으로 거듭난다.

13일 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달 말께 증축공사에 들어가 2013년 중순 완공 예정이다.

완공되면 부지면적은 기존 7만6천33㎡에서 2만1천557㎡가 늘어난 9만9천174㎡(3만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영업면적도 기존 4만5천554㎡에서 2만2천246㎡가 늘어나 전체 6만7천800㎡가 된다.

입점 브랜드 수도 현재 버버리를 비롯한 25개 해외명품 브랜드와 나이키, 폴로, 빈폴 등 국내 유명 브랜드 120여개 등 140여개에서 100여개가 추가된 240여개로 늘어난다.

이번 증축 공사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아울렛과 연계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지역민은 물론 방문고객과 가족단위 쇼핑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최첨단 멀티시스템 영화관 6개 관 (4D 1관, 다목적 문화홀 1관 등)이 문을 연다.

또 국내 유명 키즈 테마파크와 10여개의 테라스 카페가 조성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 측은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연간 56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증축공사와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을 찾는 방문객들이 겪어왔던 교통불편도 대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먼저 창원 안민 IC에서 서장유 IC 창원 2터널을 연결하는 광역도로와 장유 유통단지에서 부산 강서(가락IC)를 연결하는 도로가 최근 임시개통됐다.

이어 김해 대동에서 부산 북구 화명동으로 가는 화명대교가 이달 중 개통되고, 김해 아울렛 북쪽 진입도로도 12월께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주차시설도 565면이 늘어나 모두 3천여면으로 확대되고, 무정차 입차관리와 주차 가능구간 실시간 안내, 주차위치 조회, 층별 주차 가능 대수 안내 등이 가능한 새로운 주차 시스템도 도입한다.

김해 아울렛 한길모 점장은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은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와 쇼핑을 겸할 수 있는 동남권 최고의 쇼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