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경찰청, 수사 집행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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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경찰청장은 4일 경찰청 인력을 감축하는 조직의 ‘군살빼기’ 작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 “경찰청은 기획을 하는 곳이지 수사를 집행하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청은 경찰의 기본적인 정체성 확립 차원 업무에 매진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전국 일선 경찰의 인력 증원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최소한 5000명에서 1만명까지 증원해 달라고 요구할 생각”이라며 “경찰 자체 조사 결과 ‘경찰 인력이 2만5000여명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 정부에 ‘증원해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우리도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자는 취지”라며 “자체적으로 최대한 줄일 부분은 줄이고 늘릴 부분은 늘려서 재배치한 뒤 인원을 더 달라고 요구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사지휘권을 둘러싼 검·경의 고질적인 갈등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일원인 국가기관이 다른 국가기관에 감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등의 가치판단적 용어 자체가 적절치 않다”며 “합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그는 그러면서도 전국 일선 경찰의 인력 증원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최소한 5000명에서 1만명까지 증원해 달라고 요구할 생각”이라며 “경찰 자체 조사 결과 ‘경찰 인력이 2만5000여명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 정부에 ‘증원해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우리도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자는 취지”라며 “자체적으로 최대한 줄일 부분은 줄이고 늘릴 부분은 늘려서 재배치한 뒤 인원을 더 달라고 요구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사지휘권을 둘러싼 검·경의 고질적인 갈등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일원인 국가기관이 다른 국가기관에 감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등의 가치판단적 용어 자체가 적절치 않다”며 “합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