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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림건설 공사현장 어떻게 되나…대부분 '신탁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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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자 피해 적을 듯
    우림건설은 전남 광양 마동택지지구 ‘중마 우림필유’ 등 10여개 단지, 3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사 중이거나 분양 단계에 있다.

    법정관리 신청으로 일부 현장에서 공사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행사들이 대부분 신탁회사인 데다 대형 건설사와 공동 시공하거나 준공이 얼마 남지 않은 단지가 많아 계약자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아시아신탁이 시행사인 ‘중마 우림필유’는 연초부터 공사가 간헐적으로 진행돼 입주 예정시기(지난달)를 넘긴 상태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 우림필유’(455가구)도 금융권과 협의 아래 공사를 계속 진행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용인시 중동 ‘롯데캐슬에코’는 롯데건설(70%)과 우림건설(30%)이 공동 시공하는 2770가구의 대단지다.

    롯데건설이 우림건설의 지분을 인수해 자체적으로 시공하거나 다른 시공사를 끌어들일 수도 있다. 서울 숭인동 도시형생활주택 ‘우림필유 스마트’(144가구)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사로 사업 규모가 크지 않다.

    우림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전북 전주 삼천동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전체 702가구를 지어 287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사업이다. 대우산업개발(옛 대우차판매 건설부문)이 이 단지의 사업권을 넘겨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림건설은 이 밖에 서울 신월동 신월뉴타운 1-4구역(930가구)을 롯데건설과 공동 수주했다. 한 신탁회사 관계자는 “금융권이 시행사인 신탁회사와 함께 협력업체 자금관리를 통해 공사를 진행하려는 현장들이 있다”며 “그동안 법정관리설이 여러 번 제기된 만큼 미리 준비해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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