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로 1분기 서비스업과 건설업 대출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보면 1분기 서비스업 대출은 412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조1000억원 감소했다.

서비스업 대출이 줄어든 건 2008년 1분기 조사에 들어간 이후 처음이다. 도소매와 숙박업 대출은 늘었지만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이 2조원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던 금융 및 보험업 대출도 3조1000억원 감소했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 대출도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