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 출회 여파로 거래일 기준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3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8포인트(0.39%) 내린 1842.7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과 그리스 관련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소폭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닷새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 1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7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909억원, 비차익거래는 17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92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음식료, 운수창고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개 등 32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91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9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