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9일 소폭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0센트(0.1%) 내린 배럴당 90.7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4센트(0.3%) 하락한 배럴당 106.77달러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가는 장중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92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란과 서방국가간 핵개발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도 상승 요인이 됐다. 하지만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져 석유수요 감소 전망을 불러왔다.

유로화가 1.25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8월물이 지난주보다 20.20달러(1.3%) 떨어진 온스당 1,551.00달러에서 마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