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낙폭과대라는 재료를 바탕으로 한 반등은 분명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1800~1900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지수는 대외변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9일(현지시간)엔 이탈리아 국채 발행, 31일 아일랜드 신재정협약 국민투표, 6월 1일에는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비농업 취업자수 그리고 중국의 PMI 등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외 변수로 인해 지수의 방향성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선뜻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상황은 슬림화 장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기적인 관점의 투자자라면 자동차와 IT 등 실적 개선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단기적인 관점이라면 낙폭이 과대한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조선), 운수창고, 금융(증권)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