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11일 조선도시 경남 거제 사등면에 거제STX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해온 조합아파트 ‘거제 STX 칸’ 모델하우스를 개장했다.

거제는 거가대교 개통, 조선업종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전국 251개 시·군·구 중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에서 전국 1위(14.56%)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STX건설이 거제에서 처음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상 24층 14개동 총 1030가구(전용 59~84㎡)로 이뤄진다. 개방적인 탑상형 주동 설계로 탁 트인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거제의 중심도로인 14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통영과 부산으로 가기 편하다. 시청 소재지인 고현동 생활권이다. 단지 일부 공용부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빗물 저수조, 주차장 조명제어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80만원이며 청약일은 오는 16~18일이다. 모델하우스는 거제시 고현동 홈플러스 옆에 있다.

STX건설 관계자는 “거제 STX 칸은 중소형 평형임에도 최대 4베이 설계를 적용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며 “찜질방, 목욕탕,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키즈룸, 실버룸, 카페 등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고 말했다. (055)634-202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