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희 전 교보생명 명예회장(사진)이 2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그는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6형제 가운데 막내 동생으로,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산업은행에서 근무하다 한국전쟁 이후 줄곧 창립자를 도와 함께 일했다. 1958년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 창립 이후 30여년간 회사에 몸담으면서 부사장 부회장 회장 등을 지냈다. 후발주자였던 교보생명의 외형 성장에 두루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신인재 필링크 사장과 사위인 오세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정한성 삼덕회계법인 회계사, 김종원 서울대 공대 교수, 전수훈 닷블랑 대표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5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남 예산군 덕산 선영이다. (02)3010-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