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올 들어 매달 370만원씩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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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월 평균 370만원 ‘뚝’
-서울, 473만원 급락.. 하락폭 최대
올 들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월 평균 37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해 12월에서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포함)를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과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으로 나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반면 중소형은 월 평균 76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내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6억8248만원이었으나 4개월 간 월별로 296만원~547만원 떨어지며 현재 6억6768만원까지 내려갔다. 매달 370만원씩 빠진 셈이다. 중소형은 지난해 3억629만원에서 매달 평균 76만원씩 빠지며 현재 3억325만원을 기록, 3억원선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가 가장 가팔랐다. 매달 평균 473만원씩 가격이 빠지면서 지난해 12월 9억9천만원을 웃돌던 매물이 현재 9억7천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중소형은 125만원~256만원 내리는 등 평균 163만원 하락했다. 경기는 중대형 매매가격이 월 평균 318만원 내렸고 중소형은 25만원 떨어졌다. 인천은 중대형, 중소형 시세가 각각 223만원, 67만원 하락했다.
중대형 아파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수도권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급격히 줄어든 탓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세금 부담과 대출 규제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자금부담이 큰 주택의 매수세가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라며 “당분간 중대형 아파트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서울, 473만원 급락.. 하락폭 최대
올 들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월 평균 37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해 12월에서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포함)를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과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으로 나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반면 중소형은 월 평균 76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내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6억8248만원이었으나 4개월 간 월별로 296만원~547만원 떨어지며 현재 6억6768만원까지 내려갔다. 매달 370만원씩 빠진 셈이다. 중소형은 지난해 3억629만원에서 매달 평균 76만원씩 빠지며 현재 3억325만원을 기록, 3억원선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가 가장 가팔랐다. 매달 평균 473만원씩 가격이 빠지면서 지난해 12월 9억9천만원을 웃돌던 매물이 현재 9억7천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중소형은 125만원~256만원 내리는 등 평균 163만원 하락했다. 경기는 중대형 매매가격이 월 평균 318만원 내렸고 중소형은 25만원 떨어졌다. 인천은 중대형, 중소형 시세가 각각 223만원, 67만원 하락했다.
중대형 아파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수도권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급격히 줄어든 탓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세금 부담과 대출 규제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자금부담이 큰 주택의 매수세가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라며 “당분간 중대형 아파트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