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은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2020년 인구 80만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 중심에 평택시 진위면이 있다.

무엇보다 LG전자 공장건설이 호재다. 진위면 가곡리 야막리 일원엔 LG진위2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2.65㎢(8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작년 9월6일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등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가 진위2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경우 전기자동차, LED조명, 산업용 공조시설, 반도체 등 분야에서 2만5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시행자인 평택시도시공사는 경기도에 이달 중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하기 위해 현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시는 LG전자 입주에 따라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위면은 지리적으로 오산시와 접하고 있어 공장 임직원들 대다수가 서울과 오산, 동탄, 수원 등지에서 출퇴근할 가능성이 있다. 평택시에 거주하는 직원이 적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가 해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고용 창출는 2만5000여명이지만 유동인구는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 병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그래야 LG전자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이 평택에 뿌리내닐 수 있다.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평택시는 자족 기능을 갖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진위면 마산리 386번지 일원에는 82만6000㎡(25만평) 규모의 평택 이주기업 일반산업단지 개발도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이 일대를 작년 9월 개발행위허가 제한 구역으로 지정했다. 동탄2신도시 고덕국제화지구 등 신도시 건설 지역에 있던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조성하는 곳이다.

진위면에서 4㎢ 거리에 자리잡은 동탄2업단지에도 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진위면과 불과 8㎢ 떨어진 동탄2신도시엔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된다. KTX, GTX, 광역버스 등을 한자리에서 환승할 수 있어 사통팔당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동탄2신도시에선 GS건설, 롯데건설, 우남건설 등 6개사가 6월 중순 동시 분양을 추진 중이다.

진위면의 매매시세를 보면 1종주거지역 내 전의 경우 3.3㎡당 150만~200만원 선이다. 대지는 3.3㎡당 250만~3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근린생활시설 부지의 경우 3.3㎡당 100만~150만원대이지만 80만~90만원대의 급매물도 있다. 전원주택 부지는 3.3㎡당 80만~120만원대에 구할 수 있다. 부동산 바닥론이 나오면서 최근 진위면 일대 토지시장을 둘러보는 투자자 및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

평택시 진위면 창성공인 박순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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