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광명성3호를 탑재한 장거리로켓을 13일 오전 7시38분께 발사했다. 당초 14일 발사가 유력했지만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ㆍ미 군당국은 로켓이 발사되자마자 궤도 추적에 들어가 성공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미 측은 첩보위성과 U2 고공정찰기 등 대북 감지자산을 총동원했고, 하와이 진주만 기지에서는 최첨단 이동식 레이더 SBX를 출항시켰다.

우리 군도 이지스함인 세종대왕과 율곡이이함을 통해 궤도를 정밀하게 관측하고 있다.

한편 군은 광명성 3호 발사 징후가 포착된 뒤 곧바로 백령도 등 서해 도서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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