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원전수주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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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200억달러(약 22조64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원전사업 수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이 100만㎾급 원전 5·6호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국을 선정하면서 국내 업체의 시공권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1일 대우건설 고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터키와 베트남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원전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현대건설 원자력사업본부장을 지낸 김두섭 전무를 영입하는 등 발전사업본부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전무는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영광원전 3~6호기, 월성원전 2호기, 신고리원전 1~4호기 현장에서 근무한 원전 전문가다.
건설업계에서는 국내 건설사 중 원전사업을 총괄할 기술력을 갖춘 업체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뿐이어서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UAE 원전 시공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베트남 원전은 대우건설이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공사를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도 대우건설의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1일 대우건설 고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터키와 베트남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원전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현대건설 원자력사업본부장을 지낸 김두섭 전무를 영입하는 등 발전사업본부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전무는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영광원전 3~6호기, 월성원전 2호기, 신고리원전 1~4호기 현장에서 근무한 원전 전문가다.
건설업계에서는 국내 건설사 중 원전사업을 총괄할 기술력을 갖춘 업체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뿐이어서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UAE 원전 시공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베트남 원전은 대우건설이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공사를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도 대우건설의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