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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 오피스텔 상반기 2000실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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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시앙루브·스타힐스 등 3.3㎡당 800만원대
    테크노밸리 수요 풍부…"소형 공급과잉 주의"
    서울 강남과 세종시에 이어 경기 광교신도시에서도 수익성 부동산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상반기에 도로 등 기반시설이 완공되는 데다 테크노밸리 등 산업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광교신도시는 기존의 수원 및 용인 시가지가 확장되는 광역 주거벨트”라며 “다만 건설사마다 특화된 오피스텔을 공급하는 만큼 상품별 특색과 공급 물량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형 오피스텔 분양 봇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광교신도시에서 상반기에 6개 단지 2000여실의 오피스텔과 소형 아파트가 공급된다고 30일 밝혔다. 하반기에도 200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광교에 분양되는 오피스텔의 3.3㎡당 분양가는 800만원대 초반이다. 지난해 분양된 태영건설의 ‘데시앙루브’와 서희건설의 ‘스타힐스’가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데시앙루브는 전용면적 20~39㎡형(243실)의 원룸 형태로 이뤄져 있다. 원일건설의 ‘에듀하임’은 1309실(24~62㎡)로 구성됐다. 전체 8개 동으로 이뤄졌고,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이라는 게 특징이다.

    대우건설과 호반건설도 고급 주상복합과 소형 오피스텔로 이뤄진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와 ‘호반 메트로큐브’를 분양 중이다. 두 단지는 원룸 형태로 각각 200실, 340실 규모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104실에 전용면적 7~25㎡짜리 테라스가 제공되는 게 매력이다. 이들 상품은 직장인과 대학생 수요를 겨냥, 드럼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모두 제공한다.

    ○자족 신도시 vs 공급 과잉

    광교신도시는 서남쪽으로 수원, 동남쪽으로는 용인과 각각 붙어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광교를 단순한 신도시가 아닌 수원과 용인의 도시가 확장된 주거벨트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교가 자급자족적인 기능을 갖추면서도 주변 소형 주거시설 수요자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 인근은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 들어선 테크노밸리가 조성돼 있는 데다 CJ제일제당 R&D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향후 경기도청과 법원 검찰청 등이 들어서는 것도 자족도시로서 면모를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2만3000여명이 근무하는 삼성디지털시티도 반경 3㎞ 내에 있다.

    하지만 2016년까지 모두 5000실에 가까운 소형상품이 공급돼 ‘공급과잉’ 우려도 나온다.

    테크노밸리 내 준공된 M타워 오피스텔 전용 19㎡의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5만~70만원으로 수익률은 6% 수준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광교신도시의 경우 입지나 임대수요 등에서 장점이 많지만 단기간 오피스텔이 집중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가격과 위치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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