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석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중소형주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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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석 소장의 증시 전망과 대응 전략]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중소형주가 유리하다"
◈ 4월 들어서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지난 한주는 지수가 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심각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시장의 질적인 면에서 보면 너무도 좋지 않은 상황이 연출되어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1800선에 이를 정도로 무거운 한주였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PMI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의 경제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면서 메이저들이 중국 관련주들을 일제히 매도하다 보니 그 대상은 심각할 정도로 추락한 모습이다. 화학, 정유, 철강, 기계 등에서 급락을 보였다.
이런 상황과는 달리 삼성전자에 집중력을 보이면서 안정된 움직임이 지속된 모습이고 여건이 양호한 자동차, 은행, 해외건설 등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이러다 보니 지수는 극단적인 희비의 쌍곡선이 그려지는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균형을 유지한 채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와중에 코스닥시장은 기관들의 매도가 심각할 정도로 출회되면서 낙폭을 키웠고 특히 2월 후반 이후 일봉 캔들을 보면 거의 매일 시가에 비해 종가가 낮은 음봉으로 도배된 모습이다.
부실성이 있는 대상은 관리종목으로 추락하고 내용이 좋은 종목들은 기관의 결산실적으로 고려한 매도로 하락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시장은 참담한 그 자체로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너무도 힘겨운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시장이 이처럼 불안을 보이는 것은 세계경제의 불안 때문으로 풀이 된다. 중국의 PMI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유럽 역시 마찬가지로 나타나 그동안 가져 온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셈이다. 미국의 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미미한 상황이라 아직 확신은 갖기엔 이르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러한 경제상황을 반영하여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 속에서 올라야 하지만 주춤거리는 모습이고 금, 은, 구리 등의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세계경제사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여건은 역시 메이저들의 매물로 나타나고 시장의 수급불안요인이 되는 것이며 지수는 하락압박을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해외증시 마저 조정을 받는 상황이라 이에 동조화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보면 그만큼 우리의 시장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제가 불안하면 세계 각국은 이에 대응하여 경기회복 대책을 마련하게 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시장은 다시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지수의 조정은 2000선 전후에서 진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점차 회복세를 다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3월까지는 기관의 결산실적을 의식한 매물이 많을 것으로 보여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4월에 진입하면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의한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번 조정을 통해 하락한 상황에서는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4월에는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유리하다.
지금의 불안이 기관의 매도에 의해 이루어고 있는 것이라면 이들의 매도는 3월 결산기까지 일 것으로 본다. 4월은 바뀐 운용진의 포트 재구성 과정에서 분위기는 3월과는 한층 달라진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다음 주는 그만큼 3월 불안의 연장선에 놓여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섣불리 덤비기는 무리다. 더군다나 윈도드레싱에 대해 당국은 작전으로 간주하는 마당에 크게 기대할 수가 없다.
때문에 4월에 대비해 주 후반부터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중국 관련주는 낙폭이 큰데 대한 기술적 반등을 겨냥한 단타 대응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여 그 관련주인 화학, 정유, 철강, 기계 등을 추가 하락 시 저점 매수하여 반등 시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비교적 여건이 양호한 IT, 자동차, 시중금리상승에 의해 실적여건이 좋아질 은행, 해외건설 붐과 관련한 해외건설 등이 현재로써는 유리한 상황이다. 조선주 역시 플랜트수주와 관련한 종목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관심을 유효해 보인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가 많아 최근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지난 검찰조사의 영향으로 매도를 한 상황에서 매물이 부재한 선거관련주는 수급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인해 순간 순간 오를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해 실적은 지나간 것이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한 IT주는 매력적일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1차 밴드주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판단된다.
다음 주까지는 조심스런 상황이지만 이후 시장분위기는 지수와는 상관없이 긍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분간 보수적인 대응으로 임해야 겠지만 주 후반으로 진입하면서 서서히 관심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4월은 거래소 보다는 코스닥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중소형주 비중을 30%전후로 높이고 대형주 비중을 50% 수준으로 다소 낮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물론 현금은 20%이상은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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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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