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中 경기 우려 과도…유럽發 유동성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21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기간 조정에 그칠 것이라며 상승장에 대비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주문했다.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 "전날에 이어 중국 성장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연속적인 하락으로 증시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부장은 "중국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현재 상황에선 유럽을 봐야 한다"면서 "성공적인 이탈리아·스페인 국채입찰과 대규모 은행채 만기를 지나면서 유럽중앙은행(ECB) 초단기 예금에 묶여 있던 유동성 이동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이후 약 200억 유로 규모의 첫번째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입찰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발행수익률은 2월 대비 하락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설명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지난 1,2월에 비해 외국인 매수세가 많이 누그러진 상황"이라면서도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는 폭이 크지 않아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기간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기술적으로 조정을 받을 시점에서 가격 조정이 크게 일어나지 않는 현재 국면에서는 일단 조정이 마무리되면 상승 탄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상승세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유동성 드라이브가 다시 걸린다고 전망하면 상대적으로 조선, 건설, 에너지, 화학 업종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미국 증시에서 크게 오른 금융·은행주에 관심을 두고, 자동차 업종의 경우에도 다시 반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 "전날에 이어 중국 성장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연속적인 하락으로 증시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부장은 "중국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현재 상황에선 유럽을 봐야 한다"면서 "성공적인 이탈리아·스페인 국채입찰과 대규모 은행채 만기를 지나면서 유럽중앙은행(ECB) 초단기 예금에 묶여 있던 유동성 이동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이후 약 200억 유로 규모의 첫번째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입찰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발행수익률은 2월 대비 하락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설명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지난 1,2월에 비해 외국인 매수세가 많이 누그러진 상황"이라면서도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는 폭이 크지 않아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기간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기술적으로 조정을 받을 시점에서 가격 조정이 크게 일어나지 않는 현재 국면에서는 일단 조정이 마무리되면 상승 탄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상승세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유동성 드라이브가 다시 걸린다고 전망하면 상대적으로 조선, 건설, 에너지, 화학 업종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미국 증시에서 크게 오른 금융·은행주에 관심을 두고, 자동차 업종의 경우에도 다시 반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