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 오피스텔, 아파트 보다 낫다?…세종시 1000실짜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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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버금가는 초대형 오피스텔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소 건설사들이 주도하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띠자 대형 및 중견 건설사들이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에 나섰다. 커뮤니티와 편의, 보안 시설을 갖춘데다 기존 오피스텔보다 관리비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입지와 교통이 우수한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도 늘고 있다.
21일 아파트아이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서현동 풍림아이원플러스(1968실)는 대단지여서 인근 오피스텔에 비해 관리비가 저렴하다. 이 단지의 전용 35㎡ 연평균 관리비는 월 13만6297원이다. 같은 해 입주한 인근의 LG분당에클라트(368실)의 전용 35㎡는 월 15만1910원으로 대단지 오피스텔이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대단지 오피스텔은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분양한 '송파 푸르지오 시티'(1249실)는 평균 8.1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도 100% 마감됐다.
한화건설이 문정동에서 선보인 '송파 한화오벨리스크'(1533실, 평균 8대1)도 1주일 만에 계약을 모두 끝냈다. 부산 해운대 ‘한양수자인 마린’(570실)은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을, 분당 ‘엠코 헤리츠’도(570실) 12월 분양해 평균 20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보안장치를 내세우고 있다" 며 "소규모 오피스텔보다 미분양의 위험이 크다는 부담이 있지만 거래가 많아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도 대단지 오피스텔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시에는 1000실 이상의 대규모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서울 상암동과 광주 치평동, 인천 논현동 등에 500실 이상을 갖춘 오피스텔들이 선보인다.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 대우건설은 오는 23일 1-5생활권 C24블록에 짓는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 4층 ~ 지상 20층, 전용면적 22~44㎡로 구성되고 총 1036실이 공급된다. 단지 규모에 걸맞게 설계, 외관, 커뮤니티시설 등을 랜드마크 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평면도 원룸형뿐 아니라 투룸형(전용 37~44㎡)으로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 지상 4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옥상정원, 20층에는 비즈니스 라운지, 미팅룸, 게스트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1실당 1대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100% 자주식 주차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 단지의 입지는 세종시 중앙행정타운에 접해 있고, 근린공원과 호수공원이 인접해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오피스텔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 수익을 얻고자하는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3.3㎡ 당 분양가는 최저 500만 원(부가세 포함) 대부터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제공된다.
○한화건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 한화건설은 내달 서울 상암동 915-1번지 일대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0층 전용면적 19~39㎡ 897실로 구성된다. 최근 수익형 오피스텔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용면적 19㎡, 20㎡, 24㎡가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상암DMC 지역 내에선 소형 오피스텔 공급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는 서울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최근 강남 및 판교에서 분양한 다른 오피스텔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교통 네트워크도 상당히 뛰어나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진입이 쉽다. 공항철도, 경의선, 지하철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인접해 있다.
상암 DMC는 800여개 기업과 근로자 6만8000여명이 상주하는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상암DMC내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오피스 종사자, IT 및 SW 종사자, 상가 및 점포 근무자들의 오피스텔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건설, 광주 서구 치평동 ‘중흥S-클래스 스카이 31’ = 중흥건설이 광주 서구 치평동 1203-1번지 일대에 ‘중흥S-클래스 스카이 31’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9~102㎡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며 총 808실짜리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지하 3층, 지상 30층 규모이며 광주 상무지구에 있어 각종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광주 지하철 1호선 ‘운천역’, ‘상무역’을 이용할 수 있고 제2순환도로, 무진로, 빛고을로 등을 통해 시내 및 외곽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클래시안센터(피트니스센터), 무인택배시스템, 하늘공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을 제공해 지역 내 다른 오피스텔과 차별화를 뒀다. 또 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의 비율이 일반 오피스텔보다 높고, 빌트인 가전 및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적용해 공간 이용 효율 및 주거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유승종합건설, 인천 남동구 논현택지지구 ‘유승한내들 오피스텔’ = 유승종합건설이 4월 인천 남동구 논현택지지구 12-1블록에 총 558실의 대규모로 구성된 ‘유승한내들’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8~62㎡로 공급된다. 인근 은봉초, 논현초, 동방중, 논현고, 남동고 등 풍부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단지와 가깝게 오봉산이 입지해 있어 자연환경도 좋은 편이다.
○에코메트로, 인천 남동구 논현동 ‘에코메트로 오피스텔’ =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 747-1번지 일대에 총 765세대의 주상복합을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오피스텔은 538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기준 △45㎡ 406실 △63㎡ 132실 공급 예정이다.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 송도~오이도 구간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 고잔초, 고잔중, 고잔고, 미추홀외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 뉴코아 아울렛(인천논현점, 홈플러스(인천논현점) 등 생활편의 시설도 가깝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중소 건설사들이 주도하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띠자 대형 및 중견 건설사들이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에 나섰다. 커뮤니티와 편의, 보안 시설을 갖춘데다 기존 오피스텔보다 관리비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입지와 교통이 우수한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도 늘고 있다.
21일 아파트아이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서현동 풍림아이원플러스(1968실)는 대단지여서 인근 오피스텔에 비해 관리비가 저렴하다. 이 단지의 전용 35㎡ 연평균 관리비는 월 13만6297원이다. 같은 해 입주한 인근의 LG분당에클라트(368실)의 전용 35㎡는 월 15만1910원으로 대단지 오피스텔이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대단지 오피스텔은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분양한 '송파 푸르지오 시티'(1249실)는 평균 8.1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도 100% 마감됐다.
한화건설이 문정동에서 선보인 '송파 한화오벨리스크'(1533실, 평균 8대1)도 1주일 만에 계약을 모두 끝냈다. 부산 해운대 ‘한양수자인 마린’(570실)은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을, 분당 ‘엠코 헤리츠’도(570실) 12월 분양해 평균 20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보안장치를 내세우고 있다" 며 "소규모 오피스텔보다 미분양의 위험이 크다는 부담이 있지만 거래가 많아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도 대단지 오피스텔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시에는 1000실 이상의 대규모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서울 상암동과 광주 치평동, 인천 논현동 등에 500실 이상을 갖춘 오피스텔들이 선보인다.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 대우건설은 오는 23일 1-5생활권 C24블록에 짓는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 4층 ~ 지상 20층, 전용면적 22~44㎡로 구성되고 총 1036실이 공급된다. 단지 규모에 걸맞게 설계, 외관, 커뮤니티시설 등을 랜드마크 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평면도 원룸형뿐 아니라 투룸형(전용 37~44㎡)으로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 지상 4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옥상정원, 20층에는 비즈니스 라운지, 미팅룸, 게스트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1실당 1대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100% 자주식 주차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 단지의 입지는 세종시 중앙행정타운에 접해 있고, 근린공원과 호수공원이 인접해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오피스텔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 수익을 얻고자하는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3.3㎡ 당 분양가는 최저 500만 원(부가세 포함) 대부터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제공된다.
○한화건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 한화건설은 내달 서울 상암동 915-1번지 일대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0층 전용면적 19~39㎡ 897실로 구성된다. 최근 수익형 오피스텔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용면적 19㎡, 20㎡, 24㎡가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상암DMC 지역 내에선 소형 오피스텔 공급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는 서울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최근 강남 및 판교에서 분양한 다른 오피스텔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교통 네트워크도 상당히 뛰어나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진입이 쉽다. 공항철도, 경의선, 지하철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인접해 있다.
상암 DMC는 800여개 기업과 근로자 6만8000여명이 상주하는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상암DMC내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오피스 종사자, IT 및 SW 종사자, 상가 및 점포 근무자들의 오피스텔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건설, 광주 서구 치평동 ‘중흥S-클래스 스카이 31’ = 중흥건설이 광주 서구 치평동 1203-1번지 일대에 ‘중흥S-클래스 스카이 31’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9~102㎡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며 총 808실짜리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지하 3층, 지상 30층 규모이며 광주 상무지구에 있어 각종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광주 지하철 1호선 ‘운천역’, ‘상무역’을 이용할 수 있고 제2순환도로, 무진로, 빛고을로 등을 통해 시내 및 외곽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클래시안센터(피트니스센터), 무인택배시스템, 하늘공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을 제공해 지역 내 다른 오피스텔과 차별화를 뒀다. 또 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의 비율이 일반 오피스텔보다 높고, 빌트인 가전 및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적용해 공간 이용 효율 및 주거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유승종합건설, 인천 남동구 논현택지지구 ‘유승한내들 오피스텔’ = 유승종합건설이 4월 인천 남동구 논현택지지구 12-1블록에 총 558실의 대규모로 구성된 ‘유승한내들’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8~62㎡로 공급된다. 인근 은봉초, 논현초, 동방중, 논현고, 남동고 등 풍부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단지와 가깝게 오봉산이 입지해 있어 자연환경도 좋은 편이다.
○에코메트로, 인천 남동구 논현동 ‘에코메트로 오피스텔’ =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 747-1번지 일대에 총 765세대의 주상복합을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오피스텔은 538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기준 △45㎡ 406실 △63㎡ 132실 공급 예정이다.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 송도~오이도 구간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 고잔초, 고잔중, 고잔고, 미추홀외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 뉴코아 아울렛(인천논현점, 홈플러스(인천논현점) 등 생활편의 시설도 가깝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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