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주당 600달러를 돌파했다. 주당 500달러 기록을 세운 지 한 달 만이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 596.97달러에서 1.8% 상승한 주당 600.01달러를 기록했다. 새로 출시하는 신형 태블릿 PC인 ‘뉴 아이패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뉴 아이패드는 16일 오전 8시(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등 모두 10개국에서 판매된다. 미국에서는 애플 스토어뿐 아니라 베스트바이, 샘스클럽, 타깃, 월마트 등 도소매 업체에서도 뉴 아이패드를 판다. 블룸버그통신은 “제품 출시 전부터 온라인 선주문 수요가 폭주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의 사전물량은 이미 동이 나 지금 신청해도 2~3주일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