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마포 용강2' 이달 중 분양
삼성물산이 서울 용강동 285번지 일대 용강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용강2’ 아파트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마포구에서는 2009년 ‘래미안 공덕5차’ 이후 3년 만이다.

‘래미안 마포 용강2’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총 563가구(임대주택 97가구 포함) 로 구성되며 이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59㎡ 41가구(일반분양 16가구), 84㎡ 344가구(일반 39가구), 114㎡ 81가구(일반 60가구)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기존의 전통 한옥을 보존한 것이 눈길을 끈다. 단지 내 조선후기 한옥 정구중가(서울시 민속자료 17호)와 연계한 한옥 공원 및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옛 궁궐이나 절 건축에 사용됐던 전돌과 느티나무길 등을 조경시설에 활용한다. 지하주차장에 설치한 전기자동차 충전스테이션과 지상 1층에 도입한 필로티(기둥으로 지상에서 건축물을 들어올린 형태) 설계도 장점이다. 지하철은 마포역(5호선)과 대흥역(6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신용산역(4호선) 2번 출구 근처에 마련될 예정이다.(02)792-2929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