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최근 증시 상승세 둔화가 2009년 상반기와 유사하다며 당시 양호한 흐름을 보인 종목들의 특징을 반영한 종목 3개를 선별, 제시했다. 해당종목은 OCI, KB금융, LG전자다.

장희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두달간 증시가 급반등한 데 따라 가격 메리트가 약화된 상황에서 고유가와 엔화 약세로 증시 상승 기조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2009년 상반기에도 나타난 현상으로 당시 실적(이익개정비율),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목표가 괴리율이 의미 있는 스타일 변수들이었다"고 밝혔다.

3가지 기준에서 공통적으로 상위에 속한 종목들의 경우 전반적인 증시 가격 메리트가 약화된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OCI, KB금융, LG전자는 이익개정비율의 개선 강도와 목표가 괴리율이 상위인 종목들 중에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장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