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김포한강신도시 3.3㎡당 900만원대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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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경기도 김포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조감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를 3.3㎡당 900만원대로 책정했다. 삼성물산이 수도권에서 ‘래미안’ 브랜드를 걸고 3.3㎡당 1000만원대 미만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중도금 60%에 대해 전액 무이자 융자혜택도 줄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9일 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 들어서는 이 지역 최대 규모의 민영아파트 단지로 지하 1층, 지상 12~21층 규모인 22개 동 총 1711가구로 구성된다. 모두 전용면적 68~84㎡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이며 10개 타입으로 세분화했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작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한강신도시 푸르지오(3.3㎡당 930만~980만원)와 비슷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들도 체면을 앞세우기보다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분양대행을 맡은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은 “서울·수도권에서 ‘래미안’의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이하인 경우도 많지 않은데 이번에는 1000만원 미만, 총 매매가 2억원대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에 대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실시하는 것도 삼성물산으로서는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분양 성공률이 100%라는 강남권에서조차 다양한 금융혜택을 적용하는 추세다. 방배 2-6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계약금 10%에 대해 분납 조건을 내걸었고 강남권 최초로 중도금 40%에 대해 무이자 융자를 적용했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와 발코니 확장 등은 모두 무료다.
D건설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중견건설사들이 포기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용지를 매입하면서 과거와 달리 신도시에서도 브랜드 아파트가 늘고 있다”며 “분양 성적을 고민해야 하는 대형건설사들마저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견본주택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533의 53에 자리잡고 있다. 김포IC에서 김포시청 방향으로 이어진 48번 국도에 있다. 아파트 입주는 2014년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삼성물산은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9일 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 들어서는 이 지역 최대 규모의 민영아파트 단지로 지하 1층, 지상 12~21층 규모인 22개 동 총 1711가구로 구성된다. 모두 전용면적 68~84㎡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이며 10개 타입으로 세분화했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작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한강신도시 푸르지오(3.3㎡당 930만~980만원)와 비슷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들도 체면을 앞세우기보다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분양대행을 맡은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은 “서울·수도권에서 ‘래미안’의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이하인 경우도 많지 않은데 이번에는 1000만원 미만, 총 매매가 2억원대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에 대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실시하는 것도 삼성물산으로서는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분양 성공률이 100%라는 강남권에서조차 다양한 금융혜택을 적용하는 추세다. 방배 2-6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계약금 10%에 대해 분납 조건을 내걸었고 강남권 최초로 중도금 40%에 대해 무이자 융자를 적용했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와 발코니 확장 등은 모두 무료다.
D건설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중견건설사들이 포기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용지를 매입하면서 과거와 달리 신도시에서도 브랜드 아파트가 늘고 있다”며 “분양 성적을 고민해야 하는 대형건설사들마저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견본주택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533의 53에 자리잡고 있다. 김포IC에서 김포시청 방향으로 이어진 48번 국도에 있다. 아파트 입주는 2014년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