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순위 3위의 대형건설사인 GS건설이 소형주택 브랜드를 론칭했다.

GS건설은 소형주택 브랜드 ‘자이엘라(Xi-ella)’를 도입하고 소형주택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자이엘라는 기존 아파트 브랜드 ‘자이’에 Efficient(효율적인), Lively(활기있는), Leading(선도적인), Attractive(매력적인) 등 4개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인 ‘엘라’를 합성한 이름이다. 엘라는 라틴어로 ‘작다’는 의미도 있다.

GS건설이 소형주택 시장에 진출한 것은 소형 중심의 주택시장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양문석 GS건설 대리는 “서울시내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택지도 없는 데다 재개발·재건축도 어려워졌다”며 “소형·임대주택 시장 위주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GS건설에 앞서 대우·롯데·쌍용·금호·한라·우림·우미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소형주택 브랜드를 도입해 주택을 공급 중이다.

GS건설은 오는 4월 서울 대현동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이 브랜드를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